한대수 노래로 만드는 역사 뮤지컬
a Jukebox Musical
Songs by Daesoo Han
Playwright and Directing by Gyunhyeong Kim
집필의도 및 특징
이 대본의 전체적인 내용은 우리가 일본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나 새로운 대한민국을 출발 시킨다는 것이다.
이 대본에서는 영상을 매우 많이 사용한다. 그래서 영상과 무대를 일치시켜 밖에서 뭔가를 하다가 극장으로 들어오는 장면의 일치 등으로 재미를 보여준다. 예를 들어 맨하튼에서 도서관이며 등등을 돌아다니며 책을 찾고 공부하는 등등을 보여 주고 그리고 그들이 토론하기 위해 건물로 들어오면 그때 동일한 복장을 입은 사람들이 무대로 들어와 실제로 그들이 맨하튼을 돌아다니다 들어오는 것 같은 영상을 제작해 영상과 무대를 일치시킨다. 한국에서 산 속을 돌아다니거나 등등도 모두 영상과 무대를 일치시키는 방법을 사용한다.
영상은 단순히 이렇게 쓰이지 않고 귀신 자체를 실제 인물처럼 투영해 공포를 환기하도록 하기도 한다.
이 대본에는 많은 민속적 요소를 도입한다. 민속에 관련된 춤이나 민속 놀이 진혼제 또는 노래 같은 것들도 사용하고 악기 역시 사용한다.
이 대본은 상당히 반일이다. 구체적으로 일본이 우리에게 했던 짓거리 등에 대한 얘기도 삽입하고 특히 오늘날 우리가 아직도 일제로부터 제대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 일본이 우리에게 행한 교육, 즉 조선인은 3류라는 가스라이팅임을 자각하고 스스로 벗어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추가한다.
이 대본은 매우 한국 우선을 추구한다. Playbill을 제작 배포하는데 그 기본 내용으로 우리의 역사가 한반도에 갇혀 있는 것이 아니라 중국 대륙 동쪽이 우리 땅이었다는 내용을 기본으로 추가한다. 그리고 가능한 유튜버 책보고와 연합해 그가 출판한 고대 우리나라 지도를 관객에게 함께 배포하는 것으로 한다.
등장인물
귀신 독립운동가
해설
고고학자들
일본인들
한국인들
여러 인물이 등장하지만 특별한 별도의 역할은 없다. 모든 역할을 앙상블들이 처리한다. 30-40명 정도.
구성
1 프롤로그, 3.1 운동 – 30분
3.1운동이 벌어진다. 독립선언문이 낭독되고 사람들은 대한독립만세를 부르다 일본군에 의해 죽어가고, 하지만 조선은 그렇게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2 뉴욕, 해태의 비밀을 찾아서 – 30분
뉴욕이 그려진다. 고층빌딩 사이로 멋진 도시. 갑자기 폭발이 일어나고 폭발한 자리에서 귀신이 튀어나온다. 그리고 세상에 돌아다니며 공포감을 조성한다. 이유를 찾아 나선 고고학자들. 그들은 이곳저곳을 찾아 결국 그 귀신이 일본이 조선에서 파괴하려고 한 해태 동상을 가지고 도망쳤지만 쫓아온 일본군에게 피해 도망 다니다 사망한 대한 독립군이며 그 해태가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지하에 묻혀 있고 그걸 한국의 원래 있던 위치에 설치해야 귀신이 사라지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
막간
3 해태 설치 준비, 해태를 원래 자리에 설치하기 위한 노력 – 20분
해태를 설치하기 위해 한국으로 온다. 고고학자들은 다시 이곳저곳을 뒤지며 온통 한국의 산천을 돌아다니고 도서관도 돌아다니고 박물관에도 가보고 여러 곳을 돌아다니다 결국 원래 있던 자리에 탑이 없어졌고 그 탑을 복원하고 그 안에 해태를 설치해야 함을 알게 된다.
4 훼방, 일본의 숨긴 진실 – 30분
갑자기 일본이 훼방을 놓기 시작한다. 데모도 한다. 정치인들도 미쳐 날뛴다. 진실은 이렇다. 1931년에 그 해태상이 제 자리를 떠났고 100년간 제자리에 돌아오지 못하면 조선은 망하게 되는데 그걸 다시 제자리에 놓으려고 하니 일본의 발작 버튼이 눌린 것이다. 일본은 전쟁까지 불사하며 해태를 위치시키는 것을 못하게 하고 선전포고까지 한다. 한국도 그에 따라 전쟁 준비까지 가며 서로 강렬하게 충돌한다. 하지만 일본이 막을 수는 없는 일. 결국 날짜를 잡아 설치하기로 결정된다. 일본은 마지막 순간 미사일 발사 버튼을 누르지 못한다.
5 정기 연결과 진혼제 – 30분
드디어 해태를 제자리에 놓는 시간이 다가왔다. 먼저 탑을 위치시키고 그 그리고 거기에 해태를 위치시킨다. 이제 마지막으로 아직도 저 먼 미국에서 떠돌고 있는 독립군 혼령을 부른다. 혼령이 불려 나오고 그를 저승으로 인도하는 천도제가 진행된다.
6 에필로그, 행복의 나라로 – 10분
영원 무궁한 행복의 나라, 조선!
폰트 칼라
주황색 노래 가사
파란색 지문, 해설
검은색 대사
1 프롤로그, 3.1 운동 – 30 분
행복의 나라로를 락으로 편곡해서 암전에서 음악 흐른다. 노래도 어느 정도. 암전에서 처절하게 울부짓는 기타소리, 음악 연주되는 가운데 독립선언문 낭독된다.
오등(吾等)은 자(玆)에 아(我) 조선의 독립국임과 조선인의 자주민임을 선언하노라. 차(此)로써 세계 만방에 고하야 인류 평등의 대의를 극명하며 차로써 자손 만대에 고하야 민족 자존의 정권을 영유케 하노라.
장하도다 시대의 정의여. 이때를 만난 우리는 함께 나아가 무도한 강권속박을 해탈하고 광명한 평화독립을 회복함은, 하늘의 뜻을 높이 날리며 인심을 순응시키고자 함이며, 지구에 발을 붙인 권리로써 세계를 개조하여 대동건설을 협찬하는 소이로서 우리 여기 2천만 대중의 충성을 대표하여 감히 황황일신께 분명히 알리고 세계 만방에 고하오니, 우리 독립은 하늘과 사람이 모두 향응하는 순수한 동기로 민족자보(民族自保)의 정당한 권리를 행사함이요, 결코 목전의 이해에 우연한 충동이 아니며, 은혜와 원한에 관한 감정으로 비분명한 보복수단에 자족한 바가 아니라, 실로 항구일관한 국민의 지성이 격발하여 저 이민족으로 하여금 깨닫고 새롭게 함이며, 우리의 결실은 야비한 정궤를 초월하여 진정한 도의를 실현함이라.
패자, 약자, 떠돌이, 고향을 잃어버린 자, 조국에서 쫓겨난 자, 국경 없는 유랑군이 우리의 별명이요, 오대양 육대주 사람 사는 거리 거리 가는 곳마다 발구르는 소리요, 피눈물이었다. 엄청난 형벌을 받아야만 하는 죄가 나라 없는 죄요, 뼈저린 설움이 나라 잃는 설움이어라. 벽옥같은 조국의 하늘, 기름진 이 강산을 두고 갈 곳이 으드메뇨? 제 어깨로 제 몸뚱이를 지지는 못할지니 형제여 금수로 살려하는가? 나라 없는 개가 되랴? 이 피맺힌 목청으로 조국의 서울에서 함성이 솟았다. 삼천 리는 전민족의 함성과 발등마다 핏물이 흐르는 세기의 행진곡이 시작되었다. 동포여, 대도의 거리로 나아오라! 봉사여, 귀먹이여, 입 있는 벙어리여, 굶주린 내 동지여! 삼천 리 내 땅 내 거리, 내 형제, 내 누이 저통히 죽은 혼들이여 모두 나오려무나!
위 글들이 읽히는 동안 독립 운동에 뛰어들었던 의병들, 또는 전투, 이런 저런 내용들이 그림으로 또는 영상으로 진행되고, 이후 사람들이 등장해 이 낭독을 듣고 그들 사이에 사람들이 다니면서 태극기를 나누어 주고 등등…
노래 끝나면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위 낭독과 대한독립만세가 교차된다.
이후 합창으로 편곡된 행복의 나라로. 전 무대를 휩싸며 행복의 나라로가 합창으로 불리며 동시에 대한독립만세가 진행되고 사람들은 모두 행복하다.
갑자기 일본군 뛰어 들어와 일렬로 멈추어 선다. 그리고 총을 조준한다. 사람들 멈추고 총소리 들리기 시작하고 슬로우 모션으로 진행되고. 조명은 번쩍이고. 비명 소리와 사람들 쓰러지고. 조명 다시 돌아왔을 때 무대는 고요하다. 모두는 쓰러져있고 일본군은 사라졌다.
느린 박자로 진행되는 행복의 나라로.
사람들 하나씩 일어서 무대 앞으로 모이며 노래.
장막을 거둬라 너의 좁은 눈으로 이세상을 떠보자
창문을 열어라 춤추는 산들 바람을 한 번 더 느껴 보자
가벼운 풀밭 위로 나를 걷게 해주세 봄과 새들 소리를 듣고 싶소
웃고 울고 싶소 내 마음을 만져주 나는 행복의 나라로 갈테야
접어드는 초저녁 누워 공상에 들어 생각에 도취했고
벽에 작은 창가로 흘러드는 산뜻한 노는 아이들 소리
아 나는 살겠소 태양만 비친다면 밤과 하늘과 바람 안에서
비와 천둥의 소리 이겨 춤을 추겠네 나는 행복의 나라로 갈테야
노래 끝나고 모두가 독립을 갈망하며 서 있으면
해설
이렇게 1919년 3월 1일 시작된 3.1만세운동은 이후 3개월 동안 전국에서 200만명 이상이 참가하였으며. 시위 횟수는 1542회에 이르렀다. 이틀 통해 헐리고 불탄 민가및 건물이 800채가 넘으며 체포자가 4만7천명, 부상자가 만6천명 그리고 사망자가 7천5백명이 넘었다. 실로 인류 역사에 이런 전국적인 항거는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 민족이 얼마나 단합이 잘되고 실행력이 뛰어난지를 보여주는 역사적 사건이었다.
노래 다시.
장막을 거둬라 너의 좁은 눈으로 이세상을 떠보자
창문을 열어라 춤추는 산들 바람을 한 번 더 느껴 보자
가벼운 풀밭 위로 나를 걷게 해주세 봄과 새들 소리를 듣고 싶소
웃고 울고 싶소 내 마음을 만져주 나는 행복의 나라로 갈테야
장막을 거둬라 너의 좁은 눈으로 이세상을 떠보자
접어드는 초저녁 누워 공상에 들어 생각에 도취했고
벽에 작은 창가로 흘러드는 산뜻한 노는 아이들 소리
아 나는 살겠소 태양만 비친다면 밤과 하늘과 바람 안에서
비와 천둥의 소리 이겨 춤을 추겠네 나는 행복의 나라로 갈테야
암전
2 뉴욕, 해태의 비밀을 찾아서 – 30분
뉴욕 풍경이 영상으로 보여진다. 위치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근처. 2층 버스가 지나가며 엠파이어 빌딩을 소개한다.
가이드 –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은 오래된 빌딩입니다. 매우 오래된 빌딩이죠. 1931년, 즉 지금부터 거의 100년 전에 만들어진 건물입니다. 100년전 1931년은 어떤 때인가요? 바야흐로 제국주의라는 망령이 세상을 모두 혼돈에 빠뜨리고 휩쓸던 매우 참혹한 시간이었습니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었죠. 일본놈들이 쳐들어와 우리를 하나부터 열까지 정말 콩 한톨 남기지 않고 빼앗아가던 시대였습니다. 이때 우리 인구는 2천만명. 그리고 그 중 거의 절반에 가까운 800만명이 일본에 의해 직접 피해를 입었습니다. 정말 참혹한 시대였죠. 그리고 그 시대를 지나 우리는 현재 전 세계 6등의 초선진국으로 부상했습니다.
뉴욕과 연결될 수 있는 노래 하나 추가하고 뉴욕 소개. 영상 그리고 코러스?
갑자기 커다란 폭발음이 들린다. 섬광이 번쩍이고 갑자기 거대한 귀신 영상이 무대에 나타나 돌아다니며 공포를 조성한다. 물좀주소 를 부르며 도시를 개판으로 만들며 돌아다닌다. 영상도 함께. 그래서 영상이 맨하튼을 휘젓고 이 무대로 들어오는 귀신으로 연결된다. 객석도 한바퀴 돈다.
노래 물좀 주소
물 좀 주소 물 좀 주소 목마르요오 물 좀 주소
물은 사랑이요 나의 목을 간질며어 놀리면서 밖에 보내네
아 가겠소 난 가겠소 저 언덕위에로 넘어 가겠소
여행 도중에 처녀 만나본다면 난 살겠소 같이 살겠소
아 아 아 아
물 좀 주소 물 좀 주소 목 마르요오 물 좀 주소
그 비만 온다면 나는 다시 일어나리 아 그러나 비는 안 오네
귀신 계속해서 돌아다니는 가운데 무대에 영상
티비 뉴스
오늘 아침 맨하튼 5번가 다리미 빌딩 앞에서 스팀파이프 공사를 하던 중 폭발이 있었습니다. 그 폭발은 증기에 의한 폭발이 아니었고 보수 공사를 하던 중 갑자기 땅 속으로부터 무언가가 튕겨 오르며 생긴 폭발이었다고 합니다. 그곳으로부터 튕겨 나온 것은 여러분이 화면에 보시는 것처럼, 저걸 뭐라고 해야 할까요? 사람 모양의 귀신인가요? 하여간 폭발이 있던 장소에서는 수십년은 지난 것처럼 보이는 미이라가 하나 발견되었습니다. 미이라는 아시안이었고 특이하게도 가슴에 오래된 대한민국 국기인 태극기를 안고 앉은 채로 발견되었습니다. 타살의 흔적은 보이지 않으며 아마도 100여년은 돼 보인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문제는 저렇게 온 뉴욕 시내를 돌아다니며 혼돈을 초래하고 있는 저 귀신입니다. 저 귀신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일까요? 그리고 어떻게 저 귀신이 더 이상 이렇게 돌아다니지 않도록 만들 수 있을까요?
귀신이 나타나 돌아다니고 사람들은 도망다니고. 인터뷰도 몇개
인터뷰 영상, 몇 건의 인터뷰
인터뷰 도대체 무서워서 길거리를 다닐 수가 없어요. 경찰이 빨리 뭐라도 해서 해결해야죠.
인터뷰
인터뷰
인터뷰
인터뷰
다시 귀신 나타나고 사람들 도망다니고. 고고학자들 무대에 등장. 이들이 등장하면 귀신이 다시 그들 앞에 나타난다. 이 장면은 약간의 코믹이 섞이는 장면이다.
고고학자들
저기 귀신님. 도대체 뭘 바라시는 건가요?
우리가 도와드릴테니 제발 알려주세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뭐가 필요한가요?
얘기를 해 주셔야 우리도 해결하고 님도 조용히 계시던 곳으로 갈 거 아니에요.
잘해 봅시다. 제발
귀신 힐끗 쳐다 보고
노래 옥의 슬픔
저 넓은 정원 뒤를 잇는 장미 꽃밭 높고 긴 벽돌 담의 저택을 두르고
앞문에는 대리석과 금빛 찬란도 하지만 거대함과 위대함을 자랑하는
그 집의 이층방 한 구석엔 홀로 앉은 소녀 아-아- 슬픈 옥이여 아-아- 옥이여
백색의 표정없는 둥근 얼굴 위의 빛 잃은 눈동자는 햐얀 벽을 보며
십칠년의 지난 인생 추억없이 넘긴 채 명예와 재산 속에 사는 부모님 아래
아무 말도 없이 아무 반항도 없이 아-아- 슬픈 옥이여 아-아- 옥이여
햇빛에 타고 있는 팔월 오후에 권태에 못 이겨서 집을 떠났다
오랫동안 못 본 햇님 그대 참 그립군요 울려라 종소리여 나는 자유의 몸이요
난 살고 싶소 난 세상을 볼래요 아-아- 슬픈 옥이여 아-아- 옥이여
복잡한 사회 속에 옥이는 들어서 수많은 사람들과 같이 어울려서
사랑과 미움 속에 끓는 청년을 보았소 길가에 허덕이는 병든 고아도 보았소
배반된 남편 꿈 깨어진 나그네 아-아- 슬픈 옥이여 아-아- 옥이여
바람 찬 바닷가로 옥이는 나서서 밀려오는 파도에 넋을 잃은 채 인생의 실망 속에
자신 찾을 수 없이 꽃잎도 파도 위로 수평선을 따라서 저 초원도 가고요
저 눈물도 썰물도 아-아- 슬픈 옥이여 아-아- 옥이여”
고고학자
도대체 저 귀신이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옥이가 누구야?
어쨌든 빨리 저 귀신에게 옥이를 찾아줘. 그래야 사라질 것 아니야
고고학자들이 돌아다니면서 문제의 해결책을 찾는다.여기 저기 뒤져보고. 영상이 여러 곳에 사용된다.
고고학자
저 귀신이 가슴에 품고 있는 태극기로 보고 또 언어로 봐서 저 귀신은 조선인이요.
저 귀신이 죽은 것은 아마 100년쯤돼 보이오.
100년 전 조선은 일본이 침입해 무차별로 식민지배를 하던 시대였고
그렇지 1019년에는 3.1 운동이라는 전국민항일시위도 있었고
혹시 독립군이 아닐까?
그래서 일본으로부터 피해 이곳까지 도망온 것이 아닐까?
무언가 소중한 것을 감추려고.
노래 옥의 슬픔 다시 반복
맞아 저 태극기를 보면 알 수 있어.
저 태극기에 무언가 싸여 있었던 것 같아.
무엇이 싸여 있었을까?
이 책에 써 있는 내용이 힌트가 될 것 같아.
책을 읽는다.
일본은 조선에 더 이상 훌륭한 지도자가 나타나지 못하도록 정기를 끊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한국어를 쓰지 못하도록 했고 이름도 모두 일본식으로 바꾸도록 했으며 특히 전국 곳곳에 쇠로 된 말뚝을 박아 기가 흐르지 못하도록 하였다.
그렇게 까지 했단 말이야?
일본이 그렇게 조선에 대해 두려웠었나보군
그렇지. 따지고 보면 일본을 만든 것도 조선인이었으니까 조선에 대한 일종의 자격지심이 컸겠지.
그래. 그래서 임진왜란 이라는 전쟁도 일으켜서 조선을 속국으로 만들려고 했고.
노래 계속
여기 이런 내용도 있네. 1931년 내용인데 어떤 절에서 보관하던 해태 동상이 사라졌다네. 그 동상은 조선의 정기가 끊어지지 않도록 유지하고 있었고 그걸 안 일본이 그 동상을 파괴하려고 했는데 이를 안 독립군들이 미리 빼돌렸고 그 독립군이 이곳 뉴욕까지 도망쳤고 일본인들이 쫓아온 것 까지는 확인이 돼. 그 해태 동상을 원래 위치에 가져다 놓아야 저 귀신도 사라지고 조선의 끊어진 정기가 다시 살아난다고 하는데.
그럼 저 태극기에 그 동상을 싸 가지고 이리로 도망온 독립군인가?
그럼 그 동상은 어디에 있어?
빨리 기록을 더 찾아봐.
노래 계속
찾았다. 아마 그 동상이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지하에 있는 것 같아.
아, 1931년!
그렇지 1931년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공사할 때 저 사람과 일본인들 사이에 그 공사장에서 총격 사건이 있었다고 기록돼 있는데.
그럼 얼른 그 빌딩으로 가보자구.
그래 얼른 가서 찾아 보자구.
노래 계속
찾았다. 해태 동상을 찾았다.
고고학자들 해태동상을 들고 나온다. 귀신이 그들에게 휙 다가온다. 그리고 무릎을 꿇고 흐느낀다.
제발 이 동상을 그 산위에 가져다 놓아줘. 그래야 나도 편하게 갈 수 있어.
노래 바람과 나
끝 끝없는 바람 저 험한 산 위로 나뭇잎 사이 불어 가는
아 자유의 바람 저 언덕위로 물결같이 춤추는 임
무명무실 무감한 님 나도 님과 같은
인생을 지녀볼래 지녀볼래
물건너 편에 황혼에 젖어 산끝 보다도 아름다운
아 나의님 바람 뭇느낌 없이 진행하는 시간 따라
무명무실 무감한 님 나도 님과 같은
인생을 지녀볼래 지녀볼래
자 서울로 갑시다. 일단 이 동상을 가지고 가서 이 책에 나온대로 어느 곳인지 찾아보고 그곳에 저 동상을 가져다 놓읍시다. 그리고 저 사람의 유골도 잘 수습해 함께 가지고 가서 그 옆에 함께 묻어 줍시다.
암전 그리고 막간
3 대한민국, 해태 설치 준비 – 20분
찾은 동상을 들고 서울로 간다. 서울로 가는 비행기 안
노래 바람과 나
끝 끝없는 바람 저 험한 산 위로 나뭇잎 사이 불어 가는
아 자유의 바람 저 언덕위로 물결같이 춤추는 임
무명무실 무감한 님 나도 님과 같은 인생을 지녀볼래 지녀볼래
물건너 편에 황혼에 젖어 산끝 보다도 아름다운 아 나의님
바람 뭇느낌 없이 진행하는 시간 따라 무명무실 무감한 님
나도 님과 같은 인생을 지녀볼래 지녀볼래
공항을 넘어 차를 타고 이동해서 국립 박물관도 들르고 국립도서관도 들르고 여기 저기 고고학자들이 돌아다니며 찾는다. 영상으로 준비
고고학자
여기 뭔가 있다.
읽는다
조선은 원래 한반도에 살던 민족이 아니다. 중국 동부지역과 만주벌판 그리고 한반도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퍼져 살던 고조선과 고구려 백제 신라를 계승하는 거대한 제국이었다. 이 삼국 시대만 해도 중국 땅 절반 정도가 조선민족의 땅이었고 중국의 자잘한 나라들이 이 삼국에게 지배당하며 살고 있던 시대였다. 이후 삼국이 망하고 고려와 발해가 그 명맥을 이어받았으며 나아가 일본 또한 그 때 만들어진 나라였다. 주로 백제의 유민들이 일본으로 건너가 만든 나라가 바로 일본이다. 이처럼 조선 민족의 정기가 일본에까지 뻗쳐 있는데 그걸 끊어야만 일본이 한국에 다시 복속되는 일을 막을 수 있어서 일본은 임진왜란 때도 조선 민족의 기를 끊으려 했다. 하지만 이순신 장군과 더불어 백성들이 모두 들고 일어나 원하는 목적을 달성하지 못했다. 이후 조선이 들어선 후 조선 민족의 힘이 약해지고 다 망해갈 때 다시 일본이 한국으로 넘어와 한국 전역에 뻗쳐있는 조선 민족의 남은 정기를 모두 끊으려했다. 그래서 온갖 산에 쇠말뚝을 박고 건물을 지을 때도 조선인의 정기를 억압하는 방향과 양식으로 건설했다. 그 결과 조선 민족의 정기는 끊어져 버렸다. 이제 이를 되살리려면 00산 정상인 00봉에 저 금매듭을 꽂아 정기를 회복시켜야 한다. 그래야 세상이 평화로워지고 조선이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고고학자
드디어 찾았다. 이 동상을 계룡산에 놓아야 한다.
그러면 저 귀신도 사라질 것이고 우리도 편하게 쉴 수 있을 것이야.
얼른 가져다 놓읍시다.
아니 그냥 갈 수 없지. 모든 일에는 의식이 필요해요.
의식? 무슨 의식?
그럼 그냥 저 동상 가져다 아무렇게나 놓을 거요?
방향도 찾아야 하고 적절한 시간도 보아야 하고 뭔가 이 조선의 기가 함께 가야지.
그래. 그럼 그렇게 합시다.
자 일단 좀 더 한국 고고학자들과 이야기를 해 보고 저 동상을 가져다 놓읍시다.
노래 그대
그대 어디있소 그대 어디있소
오 있소 오 있소 내 맘 속에 그대 모습있소
그대 모습있소 아 있소 아 있소 내 맘 속에
머나먼 지금까지 허공에 휘날려도 남겨진 향기같이
오로지 그대 위해 때문에 그대 사랑있소 그대 사랑있소
아 있소 아 있소 내 맘 속에
그대 안고 있소 그대 안고 있소
아 있소 아 있소 내 맘속에 그대 살아있소
그대 살아있소 아 있소 아 있소 내 맘 속에 아직도 아직도 내 맘 속에
무대에서는 사람들이 산에도 오르고 위치를 찾기도 하고 등등 여러 가지를 한다. 영상으로 보여 진다.
노래 바뀌어
노래 나 혼자
어느날 그인 말했지 우리의 사랑 끝이 없다고
떠나는 그 모습에 나혼자 그냥 말없이
으음 무엇이 진실인가요 무엇이 시련인가요
한평생 그대 위해 바칠지 이젠 나혼자
으음 다 지난거믄 소리에 시간도 가는줄 몰라
오른손 마주잡던 그냥 이젠 연기로
으응 내희망 미래 어디에 꿈속을 헤매었나요
사랑은 사랑은 인생은 내 길이여 으응
암전
4 갈등, 일본은 적이다 – 30분
일본이 난리친다.
일본인
무슨 소리야? 조선이 지금 뭘 하려고 한다고?
해태 동상을 찾았다고? 어디에서? 우리가 그렇게 오랫 동안 찾았는데도 없었는데.
그래서 그걸 산에다 가져다 놓는다고?
안돼. 말도 안돼.
지금 조선이 깨어나면 안돼. 이제 31년까지 6년도 안 남았는데, 그때까지는 절대 그런 일이 있으면 안돼.
100년이 되면 조선은 완전히 우리의 속국이 돼.
지금 저들이 깨어나면 우리가 만들어 놓은 그들의 역사가 다 뒤집혀.
우리가 만든 반도사관도 다 무너지고 그들이 자신들의 원래 역사를 알게돼.
그렇게 되면 안돼. 우리는 막아야 해.
한국인
이제야 말로 우리의 올바른 역사를 재정립할 때다. 일본이 왜곡하여 이 한반도에 가두어 놓은 우리 역사.
단군을 다시 살리고 중국 땅에 있던 우리 땅도 다시 수복하고
일본이 우리가 만든 나라라는 것을 다시 천명하고
일본이 우리에게 덧씌운 조선인은 안돼라는 오명으로부터 벗어나고.
우리 땅이 일본 땅이 아니라 일본 땅이 원래 우리가 만들어 놓은 우리 땅의 일부야.
지금이라도 우리가 제대로 주장해서 원래대로 돌려 놓아야 해.
단군을 다시 살리고 중국 땅에서 건국했던 우리 역사
일본을 만든 것은 바로 우리
조선인 3류만들기 제거 및 민족 정신 회복
노래 인상
밀리는 파도의 끝이 없는 소리여
회전의 꿈의 인상 보면서 여행하는 맘이여
밤이여 유혹의 이름 뒤에 버리고
벗겨진 맘의 그림자 처럼 나를 둘러 쌓여 줘
인도하세 구름의 배를 타고서
끝의 끝을 따라 시간도 없이
아 보이네 거짓에 무너진 옛 세상이
해지기 전에 잠든 운명이 내 눈 앞을 막고 있네
인도하세 구름의 배를 타고서
끝의 끝을 따라 시간도 없이
인도하세 구름의 배를 타고서
끝의 끝을 따라 시간도 없이
노래 자유의 길
앞 하늘이 있나 나는 울었다
아 사랑 사랑이 뭐냐 나는 몰랐어
나의 친구여 나를 보게나 무슨 할말이 있다고
쓰라린 자유의 길에 나는 지쳤다
여보게 나 그대 그대를 나는 외쳤다
내고향 어디메 있소 나는 몰랐어
여기 옛추억 속에 나는 사라져
귓가에 꽃에 나는 웃었다
노래 오르막길
오 사라질거야 가파른 이길을 정말 그래 오르기전에
미소를 기억해 두자 오랜동안 못볼지 몰라
우리가 지나온 길에 달콤한 사랑의 향기
이제 끈적이는 땀 거칠게 내쉬는 숨이 우리 유일한 대화일지 몰라
한걸음 이제 한걸음일뿐 아득한 저 끝은 보지마
평온했던 길처럼 계속 나를 바라봐줘
그러면 나 견디겠어 사랑해 이길 함께 가는 그대
굳이 고된날 가끔 바람이 불때면 저먼 풍경을 바라봐
올라온만큼 아름다운 우리길 기억해
혹시 우리 손놓쳐도 절대 당황하고 헤매지마
더 이상 오를곳 없는 그곳은 넓지 않아서 우린 결국에 만나 오른다면
크게 소리쳐 사랑해요 저끝까지
일본이 해태 재설치를 막기 위해 온갖 짓거리를 하고 한국에서는 설치하기 위해 온통 자료를 찾고 한국 이곳저곳을 찾아다닌다. 서로 부딪치고 싸움도 일어나고 일본에서도 한국에서도 데모를 하고…
일본이 선전포고를 한다. 그리고 배들이 한국을 향해 출항한다. 일촉 즉발의 시간. 국가에서는 혼란스럽다. 많은 이야기들이 오간다.
그러다 결국 국가에서 발표를 한다.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 일본이 지금 우리를 협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헛소리에 숨소리를 죽일 우리가 아닙니다. 우리의 군사력은 이미 일본을 압도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모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일본이 미사일 한 발을 발사하는 순간 일본 모든 섬은 지구에서 사라질 것입니다. 여러분 국가를 믿으십시오. 대한민국을 믿으십시오.
일본 배들이 다가오고 버튼 누를 준비를 한다.
한국에서 다시 발표를 한다.
드디어 해태의 비밀이 완전히 밝혀졌습니다. 이 해태는 이미 수천년 전부터 존재하며 우리의 생명을 지켜온 신성한 동상입니다. 이것이 있던 원래 위치를 드디어 찾아 원래 탑을 우선 복원하고 그 탑 안에 다시 저 해태를 위치시켜 우리의 끊어질 뻔한 민족정기를 되살릴 수 있습니다. 이런 신성한 동상을 일본은 파괴하려하고 우리의 미래를 막겠다고 전쟁까지 치르겠답니다. 하지만 우리가 누굽니까? 5천년 역사를 이어온 불굴의 민족이고 우리가 저들과 싸우면 반드시 우리는 승리할 것입니다. 일본은 우리의 이 결기를 막지 못합니다.
결국 일본은 버튼을 누르지 못하고 배를 돌린다. 다시 한 번 만세를 부르며 노래.
암전
5 정기연결, 해태 동상 재봉환 – 30분
끊어진 정기를 연결시킨다. 잘 다듬어진 곳에 탑이 있고 그 탑에 해태를 다시 위치시킨다. 우리 전통 격식에 맞추어 재봉환식을 치룬다.
노래 하룻밤
하룻밤 지나서 저 초가집 안에 구수한 나뭇내 맡으며 오르는 새
하늘 날으는 흰구름 긴 숨을 한번 또 쉬자 비치는 새 태양
참새의 첫 울음 이 모든 것은 나의 새 세상
뛰어라 염소야 새 날을 맞으러
첫 발자국 듣기 전에 새벽에 빛나는 펴진 바다 보면서
모래 차며 바닷가로 거닐 때
두 손이 두 마음을 잡고 연결해 말도 없이 웃는 얼굴들
하얀 갈매기는 옆을 지나가면서 기쁜 맘의 노래 소리 들리네
그대여 가볼까 저 수평선 아래 파도 아래 슬픔 던지세
이어서 이 해태 동상을 우리에게 돌려주신 이름 모를 독립 투사님을 이곳에 모시고 저승에 잘 가실 수 있도록 진혼제를 거행하겠습니다.
혼을 부르고 진혼제, 귀신이 나타나고 귀신은 행복하게 웃으며 사라진다.
노래 잘가세
잘 가세 내 친구 내 사랑 뜻없는 미소 남기며
시간따라 가을 따라 그리움 없이
바람은 사자와 같이 울고 외치는 이 밤에
나는 또 고개 숙여 홀로 걷네
추억에 피여진 거리도 머리 구석에 남기며
쥐고 싶던 옛 생각도 연기와 같이 눈물도 슬픔도 없이
단지 아픔만 남긴 채 구름 아래 저 언덕을 홀로 향하네.
잘 가세! 내 친구 내 사랑! 흘린 땀도 어제였소
정든 얼굴 웃던 얼굴 꿈에 맡기며
찬 바람 살 바람 아래 옷도 벗겨진 나의 맘
내일 가고 오늘 오면 다시 찾으리
암전
6 에필로그, 행복의 나라로 – 10분
행복의 나라로가 연주되며 우리 5천년 역사를 해설하는 어떤 영상과 마임 등등으로 무대를 구성한다.
그리고 행복한 현재를 보여주며 합창, 관객도 함께하며, 커튼콜로 연결.
행복의 나라로
장막을 거둬라 너의 좁은 눈으로 이세상을 떠보자
창문을 열어라 춤추는 산들 바람을 한 번 더 느껴 보자
가벼운 풀밭 위로 나를 걷게 해주세 봄과 새들 소리를 듣고 싶소
웃고 울고 싶소 내 마음을 만져주 나는 행복의 나라로 갈테야
장막을 거둬라 너의 좁은 눈으로 이세상을 떠보자
접어드는 초저녁 누워 공상에 들어 생각에 도취했고
벽에 작은 창가로 흘러드는 산뜻한 노는 아이들 소리
아 나는 살겠소 태양만 비친다면 밤과 하늘과 바람 안에서
비와 천둥의 소리 이겨 춤을 추겠네 나는 행복의 나라로 갈테야
암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