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대

지금은 AI 시대다. AI, 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 무슨 뜻인가? 기계가 스스로 생각한다는 뜻이다.

어떻게 보면 이건 정말 위험한 도박이다. 기계가 결국 인간을 통제하게 된다는 뜻이다. 인간은 언제나 한계가 있고 기계는 바로 그 한계가 없다. 말 그대로 거의 무한하다. 전기만 주어지고 기계가 고장나지 않는 이상 한계가 없다. 아니 결국 고장도 나지 않을 것이다. 고장나면 스스로 고칠 것이고 전기도 스스로 연구해서 새로운 해결책을 찾을 것이다.

하지만 이것이 또 기계의 한계이기도 하다. 아무리 기계가 뛰어나도 인간이 생각하지 못하는 것을 기계가 생각할 수는 없다. 왜? 기계는 결국 인간이 이루어 놓은 것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니까. 인간이 이루지 못한 일은 기계도 이루지 못한다. 결국 인간의 한계는 기계의 한계다.

인간에게는 욕심이 있다. 결국 이게 문제다. 그래서 불교의 가장 큰 가르침도 바로 이 욕심을 내려놓으라는 것 아닌가? 욕심을 내려 놓으면 해탈한다. 이게 정말 위대한 깨우침이다.

우리가 지금까지 알고 있는 모든 부정적인 사건들, 이것들은 모두 욕심에서 비롯되었다. 돈을 더 벌려는 욕심으로 제대로 된 배를 만들지 않아 타이타닉이 침몰했고 인간의 욕심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던 공산주의는 멸망했다. 사랑이라는 욕심 때문에 또 얼마나 많은 사건 사고들이 생기고 있으며 권력에 대한 욕심은 온 세상을 전쟁터로 만들고 있다. 결국 욕심이 문제다.

이 욕심의 다른 표현이 집착, 탐욕, 허영, 교만, 이기심, 자만… 이게 기계들에 없을까? 없을 수가 없다. 이게 인간의, 글쎄 본성일까?… 본성이라면 모든 인간들이 그래야 할텐데… 하긴 어린 아이들을 보면 인간의 본성이 욕심이 맞는 것 같기도 하다. 하여간 이런 인간들의 삶이 기계에 투영되었다면 당연히 기계도 욕심 덩어리일 것이고 결국 이로 인해 인간은 종말을 맞게 될 것이다. 이건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곧바로 추론이 가능하다.

그리고 실제로 OPEN AI의 SAM ALTMAN 사건만 보더라도 미래가 보인다. 그는 해고되었다. 왜? 간단하게 말하면 욕심 때문에 제대로 생각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욕심을 채우기 위해 또 그를 다시 불러 들인 것이다. 그는 ChatGPT를 출시하기 전에 제대로 소통도 하지 않았고 AI 안전에 대해서도 신경쓰지 않았다. 일단 남들이 나타나기 전에 내가 선빵을 날리고 시장을 독점하겠다는 욕심으로 행동했다는 것이다. 결국 그에 의해 세계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했고 어떤 미래가 우리를 기다리는지 생각할 여유도 없아 사람들은 AI를 부르짓고 있다.

AI도 욕심을 물려 받았다. 그리고 그걸 개발하는 사람들은 하나라도 더 내 AI가 더 낫다고 얘기하기 위해 자신들의 욕심을 끝없이 집어 넣는다. 지금 AI에게 질문을 해 보자. 나는 단순한 대답을 듣고 싶다. 하지만 AI는 보통 단순하게 대답하지 않는다. 뭔가 끝없이 자랑을 해대느라 대답이 길어진다. 잘난척 하지 말라고 해도 곧 잘난척을 해댄다.

그놈의 욕심, 이걸 버려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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