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하게 제가 책을 내는 것이 뭐랄까 일종의 취미처럼 돼 버렸습니다.
사실 제가 현재까지 책을 꽤 많이 냈습니다. 총 16권의 책을 출판했습니다. 주로 연극에 관한 내용, 연기에 대한 내용, 그리고 대본이 세권 이렇게 되고.
그 이후에 여행에 관한 책 2권 그리고 주문제작극 쓰기 한 권 해서 16권의 종이책과 세 권의 이북을 출판했습니다.
그리고 아마도 이게 마지막 책이 될텐데, 진짜 생각을 많이 하고 피끓는 마음으로 쓴 책입니다.

제목은 [뿌리가 오염된 나무는 숲을 이룰 수 없다]입니다.
내용은 우리 사회가 왜 비뚤어졌는지 특히 그 이유는 우리가 친일청산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가장 큰 내용이며 이를 말하기 위해 우리 역사 우리 사회의 강단사학자들, 국어학자들 그리고 동서갈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제 있는 계층에 대한 비판을 함께 실었고 특히 우리 고대사부터 새롭게 우리 역사에 대한 해석도 함께 실었습니다. 그리고 여태까지 우리 사회에 다양한 문제를 일으켰던 인물들을 함께 언급하며 비판하는 것 역시 함께 했습니다. 정말 우리 사회에 대한 다양한 고찰이라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우리가 당장이라도 시급하게 벗어나야 하는 가장 급박한 문제는 무엇일까요? 자기비하입니다. 한국인은 유난히 자기를 비하하는 민족입니다. 유난히 우리 스스로 못났다고 노래를 부르는 민족입니다. 말이 됩니까? 내가 못났다고 얘기하는 것은 내 자식과 내 주변과 내 나라와 내 이웃을 욕하는 것인데 그걸 자랑처럼 얘기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이게 바로 일본이 우리에게 행했던 가스라이팅입니다. 너희는 못났어. 조선인은 3류야.
제가 가장 먼저 언급한 이름은 문창극. 박근혜에 의해 국무총리 후보로 지명받았던 인물입니다. 이 인간이 뭐라고 했냐? “조선 민족이 일본의 식민지 지배를 받게 된 것은 이씨 조선 시대부터 게을렀기 때문”이라며 “이를 고치기 위해 일본의 식민지 지배를 하나님이 받게 한 것”이라고. 아울러 “조선 민족의 상징은 게으른 것이다. 게으르고 자립심이 부족하고 남한테 신세지는 것이 조선 민족의 DNA로 남아있었다’고.
우선 이런 헛소리를 하는 인물이 있다는 것이 문제고 어떻게 자기 스스로 그리고 자기 이웃 가족 민족에 대해 저렇게 얘기를 할 수 있을까요? 전 세계에 자기 민족에게 저렇게 얘기할 수 있는 사람들은 아마도 우리 뿐일 것입니다. 바로 일본놈들이 그렇게 교육을 시켰죠. 그래서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자기 스스로를 아니 우리를 그냥 우습게 압니다.
대한민국은 현재 전 세계 200개 국가 중 6등입니다. 초선진국이죠. 제 얘기가 아닙니다. 한국에서 한 얘기도 아닙니다. 바로 미국 포브스 Forbes에서 평가한 내용입니다. 그런데 우리 스스로를 우습게 안다? 말도 안되는 얘기죠. 우리는 대단한 시민입니다. 그 어떤 나라 사람들보다도 더 위대한 사람들입니다.
[대지]를 쓴 펄 벅 여사는 한국인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1963년 얘기입니다.
[한국은 고상한 사람들이 사는 보석 같은 나라다. 나는 이 나라를 처음 방문했을 때, 그들의 겸손함과 정직함, 그리고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태도에 감탄했다. 이 땅의 사람들은 오랜 세월 동안 수많은 시련과 고난을 겪으면서도, 결코 인간으로서의 품위를 잃지 않았다. 그들은 서로를 배려하며, 공동체의 이익을 위해 자신을 희생할 줄 알았다. 나는 그들의 삶과 문화 속에서 진정한 아름다움을 발견했다. 한국은 외면적으로는 작고 연약해 보일지 모르지만, 그 내면에는 찬란히 빛나는 보석 같은 정신이 살아 숨 쉬고 있다.]
저는 부끄럽습니다. 1963년 조선인이 저랬는데 나는 저 수준이 못되는 것 같아서.
우리는 대단한 시민입니다. 자기비하에서 벗어나 미래로 나가면 좋겠습니다. 이런 내용의 책입니다.
역시 이북으로 출판했고 이제 서점에 퍼지는 데 한 10여일 걸리는 모양입니다. 제대로 교보문고에 들어가면 다시 알려드리겠습니다. 꼭 읽어 보시고 우리에게 무엇이 문제였는지 살펴보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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