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층의 오춘기!

우리나라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20대 남자들이 보수화 되었고 되고 있다는 것이다. 상식적인 시각으로 보면 당연히 보수는 개나리다. 예를 들어 윤석열이 내란을 보자. 그의 계엄 선포는 그냥 불법이고 권한남용이다. 아무 것도 모르는 무지랭이가 와서 봐도 당연히 그렇다. 왜? 헌법에 위배되니까. 전시나 그에 준하는 때에 계엄을 선포할 수 있고, 그렇더라도 국회는 자유롭게 놓아두어야 한다. 이게 헌법의 내용이다. 그런데 이 두 가지의 조항을 모두 위반했다. 아무 일 없는 평화로운 시기에 계엄을 선포했고 제일 먼저 한 일은 국회에 공수부대를 보내서 강제 진압을 시도했다는 것이다. 이 두가지 모두 헌법 위반이다. 누가 봐도 그냥 상식적으로 헌법 위반이 100% 아니 1000%다. 그런데 젊은 애들이 이걸 거부한다? 왜? 그냥 꼴통 보수가 돼 버렸기 때문이다. 뭐랄까 한국의 20대 남자는 새로운 사춘기, 즉 오춘기를 맞이하고 있다. 이유 없는 반항이 그것이다.

물론 이유는 있다. 결정적인 이유는 스트레스일 것이다. 기회가 사라진 것에 대한 스트레스.

옛날에는 그래도 뭔가 괜찮아 보이는 기회가 많았다. 왜 열심히 발전하고 있었으니까. 능력을 키우면 그 능력에 비슷하거나 혹은 능력에 맞추어 뭐라도 하면서 꽤 괜찮게 살아갈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그게 쉽지 않다. 내 능력을 발휘할 기회 자체가 거의 없다. 게다가 맨 늙은이들이 벌써 수십년째 자리를 차지하고 비켜날 생각을 않는다. 이건 티비만 봐도 금방 나타난다. 연예인들을 보자. 무슨 탈렌트 배우 개그맨 가수… 이들 중 새로운 신인은 몇이나 되나? 그나마 가수 몇몇을 제외하면.

이게 연예계에만 한정된 이야기는 아니다. 옛날 그나마 기회가 있던 시대는 지나갔다. 이제는 거의 늙은이들 죽기만 기다려야 할 때다. 그러니 이 아이들에게 무슨 희망이 있나?

문제는 해결책을 찾아야 하는데. 나는 왜 이 해결책이 그렇게 어려운지 모르겠다. 내가 보기에는 쉽거든. 해결책은 간단하다. 그냥 대학만 평준화시키면 된다. 그래서 서울대도 뺑뺑이로 들어가고 저기 어디 보이지 않는 시골의 대학도 뺑뺑이로 들어가고. 이 얼마나 좋은가? 이러면 서울 집중 문제부터 많은 문제가 해결된다.

물론 이걸 시행하면 아마 서울이 가장 큰 타격을 받겠지. 집값이 반토막 날 수도 있고. 하지만 그것도 일부 사람들 얘기다. 하긴 그 일부가 꽤 많기는 하지만. 서울은 임대가 56%다. 수도권에서는 임대가 47.3%다. 그러니까 대략 2천만 중 천만 정도의 사람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 순전히 집값이 떨어져서 생기는 피해다. 그것말고 피해는 없다. 오히려 사람들이 지방으로 내려가면 교통도 좋아질 것이고 사는 환경 자체가 좋아질 것이다. 그래서 차라리 서울 집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집값이 떨어지는 금액을 어느 정도 보상하고라도 대학평준화만 시키면 많은 문제가 해결된다.

지금도 옛날 대학 지방 이전이 생각난다. 70년대 말에 박정희 때 수도권을 줄이고 지방으로 대학들 보내겠다고 지방에 분교 만들고 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떻게 돼 있나? 오히려 그것과 서울을 포함해 학교 덩치만 더 키워줬다. 제대로 일을 하지 못하면 이런 문제가 생긴다.

지금이라도 정부에서 그냥 어느 날 갑자기 확 내년부터 대한민국 대학 평준화를 발표하면 되겠다. 물론 그렇게 되면 전체 학생들 학력 수준이 떨어질 수 있다. 그게 문제가 되나? 이미 우리나라 학력 수준은 오버하고 있다. 아무 쓸모도 없는 교육을 계속해서 하고 있다. 어차피 세상은 모두가 슈바이처고 모두가 에디슨이고 모두가 아인슈타인이 아니다. 그들은 한 두명이면 된다. 공부하겠다는 애들 몇몇만 더 열심히 가르치면 된다. 왜 모두를 죽어라 가르치려 애쓰나? 지금 수준으로도 충분한데.

대학만 평준화시키면 많은 문제가 해결된다. 서울 집중 문제가 우선 해결되고 결국 지방 분권 지방 자치가 확대될 것이고 국토 균형 발전은 손쉽게 이루어질 수 있다. 그리고 청년들은 자기 희망에 맞게 공부하고 일하면 된다. 애들은 좋은 대학 가기 위해 죽어라 공부할 필요도 없다.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