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희망은 없다. 오늘 이 대통령이 뭔가 얘기하는 것을 보면 정말 더 이상 희망은 없다.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 건가? 그리고 왜 자꾸 사람들을 가르치려 하는가? 대통령은 선생님이 아니라 머슴이라고 스스로 말하지 않았나? 그런데 왜 자꾸만 선생 노릇을 하려고 하나? 가만히 보면 정말 얼굴이나 표정에서 묻어나오는 느낌이 바늘로 찔러도 피 한 방울 나지 않을 모습이다. 하긴 목이 찔려서 피가 나긴했으니까 이 말은 취소.
추미애 장관이 얘기했다. 현재는 검찰개혁이 우리의 할 일이라고. 그렇다. 검찰개혁은 단순히 검찰을 어떻게 한다는 것이 아니다. 검찰에 얽혀 있는 그 모든 기득권 세력의 연합을 뿌리채 뽑아 버리자는 것이다. 단순히 검찰이 수사하고 기소하고라는 문제가 아니다. 이것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검찰이라는 그늘 아래 혹은 검찰에 그늘을 제공하는 기득권 세력들을 제거하여 공평한 사회를 만들자는 것이다.
그 기득권 세력은 어디에서 왔나? 당연히 해방 이후 처단하지 못한 친일파로부터 왔다. 웬 해묵은 친일파 타령? 그렇지 않다. 친일파들이 사라졌더라도 그들이 남겨 놓은 나쁜 문화에 의해 신기득권이 새로운 친일파로 성장하여 같은 문화를 공유하기 때문이다. 그 문화는 “네 자리를 지켜라” 그리고 “냄새나면 덮어라.” 지금도 이 원칙이 그대로 특히 검찰에 남아있다. 아마 이 글을 읽는 모든 사람들은 바로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맞아라며.
이렇게는 안된다. 정말 이재명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것이 아니라 애초에 건너는 척 발만 얹었다가 이제 가랭이가 찢어지려고 하니 발을 뺀 것일 뿐이다. 그리고 우리와 같은 배를 타지 않고 반대편에 머물러 있다. 그러면서 우리가 탄 배가 침몰하기를 바라고 있다. 그러면 나머지와 새롭게 연합할 수 있으리라 믿으며.
하지만 과연 그럴까? 아무리 이재명이 뭘 잘 한다고 저 국짐에서 이재명을 지지할까?
이재명은 뭘 몰라도 너무 모른다. 아마 너무 고생하면서 컸고 먹고 살기에 집착하다보니 멀리 볼 수 있는 능력이 떨어졌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그는 멀리를 보지 않는다. 당장 입에 들어오는 것으로 만족하며 다른 사람들도 그러리라 확신하는 것이다. 하지만 사람은, 특히 한국인은 먹고 사는 것만으로 살아가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