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지금

브라질의 연극인 아우구스코 보알 Augusto Boal 이라는 사람은 연극을 이용해 사회를 개혁하고자 했던 사람이다.

예를 들어 배우들이 카페에 들어간다. 커피값을 보고 그 비싼 커피값을 현재 다른 물가와 비교하면서 큰소리로 얘기하여 사람들에게 깨닫게 만든다. 이런 종류의 현장 연극을 통해 사회를 개혁하려 했다. 그의 가장 큰 얘기는 정치란 가장 위대한 예술이라고 말한 것이다.

웬 연극하는 사람이 정치? 사실 예술을 하면 정치적이 되는 것이 옳다. 예술을 하면서 정치를 생각하지 않고 중립이라느니 말하는 것은 제대로 예술을 하는 사람이라 볼 수 없다.

예술이란 무엇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고민의 투영이라 말할 수 있다. 그것이 음악이든 미술이든 아니면 연극이든 영화든 하여간 우리가 어떻게 사는 것이 제대로 사는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내가 사용할 줄 아는 방법으로 구체화된 것이 예술 작품이 될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살 것인가는 뭔가? 우리는 어디 한적한 숲 속에 혼자 살지 않는다. 우리는 무인도에 고기잡으며 혼자 살지 않는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과 상호 교류하며 사회 속에서 산다. 사회란 인간의 모임이고 결국 예술이란 인간과 인간이 살아가는 사회를 반영하는 것이 너무 당연하다.

그런데 반영이란 다른 말로 하자면 개선이 된다. 사회를 그냥 반영하나? 있는 그대로 보여주나? 왜? 설사 자기의 모든 감정이나 성향을 제거하고 있는 그대로 보여주더라도 거기에는 목적이 있다. 뭔가 부족하고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 부분이 뭔가 내가 바라는 방향으로 바뀌었으면 하는 바람이 포함되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바람이란 결국 어떤 변화를 의미하게 된다. 즉 예술이란 적극적인 삶의 변화를 추구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변화를 가장 잘 다룰 수 있고 뭐랄까 당장 눈에 띄는 어떤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인간 행동, 그게 바로 정치다.

최근 우리나라 정치가 시끄럽다. 특히 민주당이 시끄럽다. 저 빨간넥타이들은 원래 그렇다. 저들은 유시민 작가가 말한 그냥 b들이다. 그래서 아무 생각 없이 먹을게 있으면 몰리고 없으면 흩어진다. 그래서 뭔가 좀 되는 것 같으면 지지율이 높아졌다가 별 볼일 없어 보이면 지지율이 떨어진다.

하지만 민주당은 좀 다르다. 아니 완전히 다르다. 이것도 유시민 작가가 한 번 얘기했던 내용인데, 쓸데 없이 먹고사는 것 외의 것들에도 큰 관심이 있는 사람들, 이게 민주당 사람이다. 그러니가 빨간넥타이는 그저 먹는 것에 만족한다. 사회니 복지니 어쩌고 이런 것들은 다 관심이 없고 그냥 나만 잘 먹고 잘 살면 오케이가 그들의 생각이다. 하지만 민주당은 그렇지 않다. 내가 잘 먹고 잘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 주변도 같이 그랬으면 하기 때문이다. 이런 근본적인 차이들이 있다. 민주당스러움이라 말할 수 있겠다.

그런데 이 민주당스러운 생각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그 결과 이번 선거에서 찝찝한 승리를 했다. 그 시작은 사실 작년 이재명이 민주당은 보수라고 말할 때부터 뭔가 시작된다. 민주당이 보수? 그래서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했다. 그래. 뭐 보수 아닐게 뭐가 있어. 이재명이 그렇다면 그런거지. 그리고 대통령이 되고 인사를 하면서 자꾸 오른쪽으로 갔다. 사실 지금 전체 장관이며 등등을 통털어서 누가 민주당스러운가? 글쎄.

결국 막판에 정점을 찍은 것은 김용남. 도대체 누가 이 인간을 추천했을까? 설마 정청래가? 아닐 것이다. 아니어야 한다. 김용남이는 그냥 개나리다. 십장생이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그냥 동네 양선생이다. 이런 놈이 국회의원을 했다고? 지나가던 개가 웃을 일이지. 그런데 도대체 누가 이 놈을 공천했을까? 공천의 목적은? 조국 죽이기. 그래서 누가 공천했는지 더욱 궁금하다. 반드시 알아야 하고 이 놈을 공천한 인간을 찾아서 혼을 내야 한다. 설마 대통령이? 설마.

하여간 찢어졌다. 아니 민주당원들의 마음이 식었다.

나도 지난 번에 민주당 당원으로 가입했다. 돈을 내려고 했더니 못낸다. 한국에 아무런 뭐가 없어서 못낸다. 이런 황당한 일이 있나.

하여간 … 근데 이거 쓰려면 내용이 엄청 길어지는데… 일단 나중에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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